"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마태5,17)
'율법의 완성인 사랑!'
오늘 복음(마태5,17-19)은 '예수님께서 율법에 대해 하시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율법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율법을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완성하러 왔다.'고,
'이 율법은 세상 끝날까지 결코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율법의 계명들을 스스로 지키고 또 그렇게 가르치는 이는 하늘 나라에서 큰사람으로 불릴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율법'은 하느님께서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선물로 주신, 더 나아가 지금 여기에 있는 우리에게 주신 '하느님 뜻이자, 계명들이고, 하느님 그 자체'입니다.
이 율법이 전하는 핵심이자 본질은 '구원'입니다.
그리고 구원으로 이끄는 '사랑'입니다.
결코 분리되어서는 안 되는 하나의 사랑인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입니다.
율법의 핵심과 본질보다는 율법의 글자나 형식에 머물러 있었던 바리사이들이나 율법 학자들은 율법의 핵심과 본질에 머물러 계셨던 예수님을 '율법의 파괴자'로 보았습니다.
오늘 복음은 그렇게 생각하면서 예수님을 대했던 그들에게, 그리고 보여지는 형식과 틀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에게 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마태5,17)
이렇게 말씀하신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육화(성탄)와 땀(공생활)과 수난과 십자가 죽음으로' 율법을 완성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도 지금 여기에서 당신처럼 율법을 완성할 것을 명하십니다.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새 율법)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요한13,34)
날마다 우리를 구원으로 이끄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나아갑시다!
(~ 요한묵시록 10,11)
(이병우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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