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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2월 29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4-02-29 조회수 : 464

"얘야, 너는 살아 있는 동안에 좋은 것들을 받았고 라자로는 나쁜 것들을 받았음을 기억하여라."(루카16,25)  
 
'인생역전의 삶!' 
 
오늘 복음(루카16,19-31)은 '부자와 라자로의 비유'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비유를 통해 인생이 역전되는 삶의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십니다. 
 
어떤 부자와 거지 라자로의 처지가 저승에서 완전히 뒤바뀝니다. 
 
어떤 부자가 이 세상에서 좋은 옷을 입고 날마다 즐겁고 호화롭게 살았습니다. 그런데 그의 집 대문 앞에는 라자로라고 하는 가난한 이가 종기투성이 몸으로 누워 있었습니다. 그는 부자의 식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를 채우기를 간절히 바랐지만, 개들까지 와서 그의 종기를 핧곤 하였습니다. 
 
때가 되자 그 두 사람이 죽어 저 세상으로 갑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두 사람의 처지가 완전히 뒤바뀝니다. 
 
부자와 라자로의 비유는,
먼저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루카16,13)는 말씀을 확인시켜줍니다. 그리고 '나눔이 없는 재물의 남용'은 인간을 구원하지 못하고 결국 멸망으로 이끈다는 가르침을 줍니다. 
 
내 주위에 라자로와 같은 처지에 놓인 형제자매들은 없는지 한번 살펴봅시다! 그리고 나는 그들에게 어떻게 다가가고 있는지 성찰해 봅시다! 
 
오늘 독서(예레17,5-10)에서 주님께서는 예레미야 예언자를 통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사람에게 의지하는 자와, 스러질 몸을 제힘인 양 여기는 자는 저주를 받으리라. 그의 마음이 주님에게서 떠나 있다. 그러나 주님을 신뢰하고, 그의 신뢰를 주님께 두는 이는 복되다."(예레17,5.7)  
 
복된 사순시기입니다.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복을 어떤 부자처럼 자기만을 위한 복으로만 여기지 말고, 주변에 있는 라자로와 같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도록 합시다! 그래서 모두가 함께 저 세상에서 영원한 복을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주님, 세상을 떠난 이점도 요셉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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