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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2월 28일 _ 이병우 루카 신부님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4-02-28 조회수 : 466

"그들은 사람의 아들에게 사형을 선고할 것이다."(마태20,18ㄷ)  
 
'예언자의 길!' 
 
오늘 복음(마태20,17-28)은 예수님께서 수난과 부활을 세 번째로 예고하시는 말씀'과 '출세와 섬김에 관한 말씀'입니다. 
 
해도 해도 너무합니다.
너무 무지하여 깨닫지를 못합니다.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오신 예수님께서는 때가 되자, 당신의 죽음과 부활에 대한 예고를 세 번에 걸쳐 하시는데, 제베대오의 두 아들의 어머니는 예수님께 두 아들의 높은 자리를 청합니다. 
 
스승이신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수난과 죽음과 부활을 함께 예고하시는데도, 제자들은 수난과 죽음이 없는 영광과 부활만을 바라봅니다. 
 
지금 여기에 있는 우리 역시 그러한 모습은 아닌지??? 
 
예언자의 길은 고난의 길입니다.
참예언자이신 예수님께서 걸어가신 길 또한 고난의 길, 십자가의 길입니다. 오늘 독서(예레18,18-20)와 복음은 '그 길'에 대한 말씀입니다. 
 
'예레미야 예언자'는 남유다 왕국의 쇠퇴와 몰락(BC587년)의 시기에 활동했던 예언자로서, '눈물의 예언자'라고 불립니다. 오늘 독서는 그가 걸어간 고난의 길에 대해 이렇게 전하고 있습니다. 
 
"자, 예레미야를 없앨 음모를 꾸미자. 그자가 없어도 언제든지 사제에게 가르침을, 현인에게서 조언을, 예언자에게서 말씀을 얻을 수 있다. 어서 혀로 그를 치고, 그가 하는 말은 모두 무시해 버리자."(예레18,18) 
 
'예언자의 길은 고난의 길'입니다.
예언직의 사명을 지니고 있는 모든 그리스도인의 길 또한 고난의 길입니다. '그 길'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걸어가신 길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아들도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또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다."(마태20,28) 
 
힘을 내어 봅시다!
예언자의 길, 고난의 길, 십자가의 길 그 너머에 신앙의 목적인 '이제와 영원한 부활'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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