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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2월 19일 _ 이병우 루카 신부님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4-02-19 조회수 : 494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마태25,40) 
 
심판의 기준! 
 
오늘 복음(마태25,31-46)은 장례미사 복음으로 종종 듣는 '최후의 심판 기사'입니다. 
 
우리의 여정은 끝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두 개의 끝'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나는 '죽음의 끝'이고, 또 하나는 '그리스도의 재림의 끝'입니다. 
 
두 끝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하느님의 심판'입니다. 죽음 후에 맞이하게 되는 심판을 '사심판'이라고 하고, 그리스도의 재림 때 맞이하게 되는 심판을 '공심판'이라고 합니다. 
 
'사심판'은 죽은 사람이 받는 개인 심판이지만,
'공심판'은 세상 종말을 의미하는 최후의 심판으로써,
죽은 이와 산 이가 함께 받는 하느님의 심판입니다.
그리고 이 '심판의 기준은 사랑'입니다. 
 
복음에 드러난 예수님의 가르침에 의하면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은 분리될 수 없는 하나의 사랑'입니다. 이는 나의 하느님 사랑은 반드시 나의 이웃 사랑으로 드러나야 하고, 이웃 사랑은 하느님 사랑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의미입니다. 
 
'반드시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심판 때에 하느님 아버지로부터 칭찬을 받을 것이고, 이 칭찬이 영원한 생명에 이르는 열쇠가 됩니다. 
 
오늘 독서(레위19,1-2.11-18)와 복음이 이 분명한 사실을 우리에게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너희는 동포에게 앙갚음하거나 앙심을 품어서는 안 된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레위19,18)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주지 않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주지 않은 것이다. 이렇게 하여 그들은 영원한 벌을 받는 곳으로 가고 의인들은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곳으로 갈 것이다."(마태25,45-46) 
 
서로 사랑합시다! 
 
(~ 2테살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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