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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2월 14일 _ 한상우 바오로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4-02-14 조회수 : 529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마태 6, 18) 
 
우리는
우리자신을
정말 잘 알고
있는 지를 묻는
재의 수요일이며
사순 시기의
시작입니다. 
 
십자가로
우리자신을
똑바로
바라보는
시간입니다. 
 
우리의 삶이란
십자가가 없는
삶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십자가의
무게가 바로
사랑의
무게입니다. 
 
십자가로
하느님을
닮아가는
우리들
삶입니다. 
 
사순시기의
지름길은
없습니다. 
 
흙으로
빚어내시고
흙으로
열어주시는
하느님의 길만이
있을 뿐입니다. 
 
하느님의 길은
저마다의 십자가로
하느님을 만나는
길입니다. 
 
재와 먼지로
돌아갈
우리의 삶을
기억한다면 
 
잊혀진
하느님을
간절히 다시
찾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느님께서는
흙과 십자가가
삶의 방향을
잡아주십니다. 
 
흙과 십자가로
새로워지는
우리들
마음입니다. 
 
우리자아만 있지
구원자이신
하느님께서는
없는 우리의
삶을 반성합니다. 
 
참된 반성이란
흙으로
돌아가야 할
우리의 삶과 
 
십자가의 길을
받아들여야 할
우리의 삶입니다. 
 
하느님을
사랑하게 되는
은총의 시간입니다. 
 
십자가와 흙으로
단식과 금육으로
하느님
사랑을 만나는
복된 시간입니다. 
 
먼지로
돌아갈 우리를
부활의 삶으로
바꾸어주시는
하느님을
믿습니다. 
 
그래서
하느님께
드릴 수 있는 것은
사랑하려 애쓰는
애끊는 우리들
사랑뿐입니다. 
 
사랑의 힘을
믿는 용서와
생명의
새로운
시간입니다. 
 
단식과 금육으로
하느님을
생각하는
사순의
첫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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