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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2월 4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4-02-02 조회수 : 562


"예수님께서는 갖가지 질병을 앓는 많은 사람을 고쳐 주시고 많은 마귀를 쫓아내셨다."(마르1,34)  
 
'치유 기적!' 
 
오늘 복음(마르1,29-39)은 '예수님께서 많은 병자들을 고쳐주시고 마귀들을 쫓아내시는 말씀'입니다. 
 
우리 주변에 아픈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병은 선천적인 유전병으로 올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병은 후천적으로 온다고 생각합니다. 
 
'치유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치유 기적이란? 말 그대로 병이 낫는 것입니다.
그것이 맞지만, 병을 대하는 나의 생각이 바뀌고,
그래서 나의 삶이 근본적으로 바뀌게 되는 것도,
'하나의 중요한 치유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마음을 바뀌게 하는 것',
이것이 바로 '복음'이고,
'복음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시며,
'그분의 죽음과 부활'입니다. 
 
이것이 바로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이 되고자 했던 바오로 사도가 '어찌할 수 없는 의무로 받아들이면서 세상에 전하고자 했던 복음'입니다. 
 
'무엇이 우리의 부활, 나의 부활을 방해할까?' 
 
하나는 '나 자신'이고, 또 하나는 '너'라고 생각합니다.
보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신자들 개개인의 약한 믿음 때문이고, 사목을 하고 있는 사목자들이 스승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닮지 않았기 때문에, 그리스도이신 예수님 방식으로 사목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온 갈릴래아를 다니시며, 회당에서 복음을 선포하시고 마귀들을 쫓아내셨다."(마르1,39)  
 
믿음의 구체적인 모습은,
내가 지금 여기에서 영원한 생명을 희망하면서,
예수님을 닮는 것이고, 내가 예수님이 되는 것입니다. 
 
영원한 생명에 대한 간절한 희망도 없고,
내가 예수님이 되지 않으면, 곧 믿음이 없으면,
우리 안에서 어떠한 기적들도 일어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욥이 하느님께서 시험으로 주신 모든 고통을 이겨내고 다시 부활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믿음을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 로마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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