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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2월 1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4-02-01 조회수 : 584

'복음화!' 
 
오늘 복음(마르6,7-13)은 '예수님께서 열두 사도를 파견하시는 말씀'입니다. 
 
먼저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부르십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 곧 그 영들을 쫓아내는 권한을 주시고 그들을 둘씩 짝지어 파견하십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은 길을 떠날 때에 지팡이 외에는 아무것도 가져가지 말라고 명령하십니다. 예수님의 이 명령이 언제나 제자들과 함께 계시는 '임마누엘이신 주님께만 의탁하라.'는 명령으로 다가옵니다. 
 
열두 제자들은 그렇게 떠나가서, 회개하라고 선포하고,
많은 마귀를 쫓아내고 많은 병자에게 기름을 부어 병을 고쳐주었습니다. 
 
요즘 저는 이방인의 사도인 바오로 사도의 선교 여정을 필사 중에 있습니다. 어제는 바오로 사도의 3차 선교 여정의 시작인 '사도행전 19장까지' 필사했습니다. 
 
'다마스쿠스'에서 주님을 만나 완전히 회개한 바오로 사도는 이방인 지역에서 만나게 되는 박해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으면서 담대히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드러난 '기쁜소식(복음)'을 전했습니다. 
 
사도 바오로는 예수님의 열두 제자들이 몸소 보여준 복음선포의 삶을 그대로 행하였습니다. 이는 지금 여기에 있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어진 삶입니다. 
 
'지금 나는 복음 선포의 삶을 기쁘게 살아내고 있는지?' 
 
만약 믿는 이들이 지금 여기에서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그분의 가르침과 삶인 복음 때문에, 기뻐하지 않는다면,
모든 것이 허무요 허무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복음 때문에 기뻐하는 이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이 바로 '복음화의 첫 단계'이기 때문입니다. 
 
'날마다 세상 복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하느님의 제자들이 됩시다!'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마르1,15) 
 
(~ 사도19,40) 
 


(이병우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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