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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월 30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4-01-30 조회수 : 625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마르5,34) 
 
'참믿음!' 
 
오늘 복음(마르5,21-43)은 '예수님께서 야이로의 딸을 살리시고 하혈하는 부인을 고치시는 말씀'입니다. 
 
야이로라는 한 회당장이 예수님을 찾아와 그분 발 앞에 엎드려 간곡히 청합니다. "제 어린 딸이 죽게 되었습니다. 가셔서 아이에게 손을 얹으시어 그 아이가 병이 나아 다시 살게 해 주십시오."(마르5,23)  
 
그래서 예수님께서 그와 함께 길을 나서십니다. 그리고 많은 군중이 예수님을 따릅니다. 군중 가운데에서 열두 해 동안이나 하혈하던 여자가 예수님 옷자락에 손을 대어 낫게 됩니다. 그 여자는 "내가 저분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하여도 구원을 받겠지.'(마르5,28) 하고 생각했고, 그 믿음이 그 여자를 구원했습니다. 
 
예수님께서 회당장의 집으로 향하던 도중에 그의 딸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예수님께서 회당장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여라."(마르5,36)고 말씀하시면서, 그의 딸을 다시 살리십니다. "탈리타 쿰!, 소녀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마르5,41)  
 
'믿음의 기적'입니다.
열두 해 동안이나 하혈하고 있었던 여인의 믿음과, 야이로의 한 회당장의 믿음이 만들어 낸 기적입니다. 
 
'신앙생활은 무엇이고, 참믿음은 무엇인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드러난 하느님 아버지의 뜻이 복음 안에 드러나 있습니다. 이 복음 안에서 '신앙생활과 잘 믿는다는 참믿음에 대한 답'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세례 때의 첫믿음을 간직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겸손하게 나의 나약함(죄)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셋째는, '자비로우신 하느님께로 돌아가 자비를 청하는 것'입니다.
넷째는, '다시 세례 때의 첫믿음으로 돌아가는 것(부활)'입니다. 
 
이것이 바로 '잘 믿는다는 참믿음의 모습'이고,
'신앙생활인 믿음의 삶은 이것의 계속된 반복'이라고 생각합니다. 
 
"탈리타 쿰!" 
 
(~ 사도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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