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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월 29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4-01-29 조회수 : 619

"더러운 영아,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마르5,8) 
 
오늘 복음(마르5,1-20)은 '마귀들과 돼지 떼'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이 갈릴래아 호수 건너편 게라사인들의 지방에 가셨을 때, 그곳에서 수가 많은 군대라는 마귀를 쫓아내십니다. 
 
'군대 마귀!'
이천 마리쯤 되는 돼지 떼를 죽일 수 있는 엄청난 힘을 지니고 있었던 마귀입니다. 예수님께서 이방인 지역인 게라사에서 이 군대 마귀를 쫓아내시는 치유 기적을 행하십니다. 
 
오는 복음은 예수님께서 어떠한 악의 세력보다도 더 큰 힘을 지닌 분으로서, 군대 마귀처럼 아무리 강력한 악의 세력도 무력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지신 분이시라는 것을 전하고 있습니다. 
 
"우리 가운데에 큰 예언자가 나타나셨네, 하느님이 당신 백성을 찾아오셨네."(복음 환호송) 
 
그러니 하느님을 닮은, 하느님의 모상(Imago Dei)인 우리도 어떠한 악의 세례를 물리칠 수 있습니다. 내 안에 계시는 하느님의 힘으로, 성령의 힘으로 마귀들을 쫓아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도 매순간 이렇게 외쳐야 합니다. 
 
"더러운 영아, 나에게서 나가라."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도록 하십시오. 여러분의 적대자 악마가 으르렁거리는 사자처럼 누구를 삼킬까 하고 찾아 돌아다닙니다."(1베드5,8)  
 
더러운 영인 악령(마귀)은 베드로 사도가 말하고 있는 것처럼, 내 주위를 맴돌며 호시탐탐 내 안으로 들어오려고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그러니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어야 합니다. 
 
더러운 영인 악마는 우리를 분열시키고, 싸우게 하고, 탐욕을 부리게 하고, 시기질투하게 하고, 나쁜 생각을 하게 하고, 분노하게 하고, 게으르게 합니다.
이처럼 악마는 우리를 죽음의 길로 이끕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러운 영(악마)을 몰아내야 합니다.
악의 세력과 싸워 이겨야 합니다.
내 힘이 아닌 하느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힘(이름)으로. 
 
오늘도 악과 싸워 승리하는 자 됩시다! 
 
(~ 사도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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