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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월 27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4-01-26 조회수 : 625

"도대체 이분이 누구시기에 바람과 호수까지 복종하는가?"(마르4,41)  
 
'믿음과 부활!' 
 
오늘 복음(마르4,35-41)은 '예수님께서 풍랑을 가라앉히시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호수 저쪽으로 건너가자." 하고 말씀하시자, 제자들이 예수님과 함께 배를 타고 호수를 건너가십니다. 
 
그때에 거센 돌풍이 일어 물결이 배 안으로 들이쳐서, 물이 배에 가득 차게 됩니다. 그런데도 예수님은 주무시고 계셨습니다. 제자들은 그런 예수님을 깨우며 말합니다. "스승님, 저희가 죽게 되었는데도 걱정되지 않으십니까?"(마르4,38) 
 
그러자 예수님께서 깨어나시어 바람을 꾸짖으시고 호수더러, "잠잠해져라. 조용히 하여라!"(마르4,39) 하시니, 바람이 멎고 아주 고요해졌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왜 겁을 내느냐? 아직도 믿음이 없느냐?"(마르4,40) 
 
예수님께서 당신께 대한 제자들의 믿음과 신뢰를 지적하십니다. 그리고 이 지적은 예수님의 신원에 대한 문제, 곧 제자들이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바라보지 못하는 것에 대한 질책입니다. 
 
제자들은 큰 두려움에 사로잡혀 거센 풍랑을 가라앉히신 예수님을 두고 서로 말합니다. "도대체 이분이 누구시기에 바람과 호수까지 복종하는가?"(마르4,41) 
 
우리가 믿고 따라가고 있는 예수님은 우리의 구세주이신 그리스도이십니다. 살아가면서 종종 마주하게 되는 크고 작은 풍랑에서 우리를 다시 일으켜 주시는 분이십니다. 
 
어떤 사람들은 삶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고통을 자기에게만 주어진 가장 큰 고통으로 생각하면서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이들은 절대로 그래서는 안 됩니다.
신자가 아니더라도 우리 주변을 바라보면, 지금 내가 겪고 있는 고통보다 훨씬 더 큰 고통 속에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신자들은 예수님의 십자가 고통과 죽음과 그리고 부활을 믿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시 일어납니다♥ 
 
(~ 사도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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