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는 갖가지 질병을 앓는 많은 사람을 고쳐주시고 많은 마귀를 쫓아내셨다."(마르1,34)
'하느님의 뜻!'
오늘 복음(마르1,29-39)은 '예수님께서 시몬의 병든 장모와 많은 병자를 고치시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열병으로 누워 있는 시몬의 장모에게 다가가셔서 그의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열이 가십니다.
그리고 저녁이 되고 해가 지자, 사람들이 예수님께 데리고 온 많은 병자들과 마귀 들린 이들을 모두 고쳐주십니다.
다음 날 새벽 아직 캄캄할 때, 예수님께서는 일어나 외딴곳으로 나가시어 그곳에서 기도하십니다.
그리고 또 다른 곳을 향해 떠나십니다.
"다른 이웃 고을들을 찾아가자. 그곳에도 내가 복음을 선포해야 한다. 사실 나는 그 일을 하려고 떠나온 것이다."(마르1,38)
오늘 복음이 전하고 있는 예수님의 이 움직임들이 바로 예수님을 통해서 드러난 하느님 아버지의 뜻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뜻을 이루시려고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주님, 보소서, 당신 뜻을 이루려 제가 왔나이다."(화답송 후렴)
오늘 독서(1사무3,1-10.19-20)은 어머니 한나의 간절한 기도와 그 약속대로 주님께 바쳐진 사무엘이 주님의 부르심을 받는 말씀입니다.
"사무엘아, 사무엘아!"(3,10)
주님께서 소년 사무엘을 부르십니다.
그러자 사무엘이 응답합니다.
"말씀하십시오. 당신 종이 듣고 있습니다."(3,10)
사무엘을 부르신 주님께서 지금은 우리를 부르십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드러난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라고, 지금 여기에서 예수님처럼 생각하고, 예수님처럼 말하고, 예수님처럼 행동하라고 우리를 부르십니다.
세상이 참으로 혼란스럽습니다.
죽음의 문화가 만연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평화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하나와 일치가 아닌 분열과 싸움의 모습입니다.
이러한 현실 앞에서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답게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고 있는지요?
(~ 루카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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