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마르1,11)
'세례의 의미!'
오늘 복음(마르1,7-11)은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시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나자렛에서 오시어, 요르단강에서 세례자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십니다.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물에서 올라오시자, 성령께서 예수님 위로 내려오시고, 하늘에서는 이런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마르1,11)
'주님 세례의 의미!'
'주님의 세례'는 인성(사람)과 신성(하느님)을 두루 갖추신 예수님의 신원이 드러난 사건입니다.
'주님의 세례'는 우리가 받아야 할 세례의 모범이며,
이 모범을 통해서 '예수님의 인성(人性)'이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사랑하는 아들, 하느님 마음에 드는 아들로 선포되심으로써, '예수님의 신성(神性)'이 드러났습니다.
'주님의 세례'는 예수님 공생활의 시작을 알리는 사건입니다. 동방 박사들을 통해 주님의 탄생이 세상에 공현(公現)되었다면, '주님의 세례'는 세상 구원을 위한 그분의 활동인 공생활의 본격적인 시작을 드러낸 사건입니다.
'우리 세례의 의미!'
'세례(洗禮)'는 씻김의 행위입니다. 더러움(죄)을 씻어내고 깨끗해지는 행위, 새로남의 행위, 새로운 창조의 행위입니다.
이러한 세례는 고해성사를 통해서, 또한 나의 자비 기도를 통해서 계속 행해지고 있고, 또한 행해져야 합니다.
"주님인 내가 의로움으로 너를 부르고, 네 손을 붙잡아 주었다. 내가 너를 빚어 만들어, 백성을 위한 계약이 되고, 민족들의 빛이 되게 하였으니, 보지 못하는 눈을 뜨게 하고, 갇힌 이들을 감옥에서, 어둠 속에 앉아 있는 이들을 감방에서 풀어주기 위함이다."(이사42,6-7)
'주님세례축일'을 맞이하여, 우리의 세례, 나의 세례를 다시금 기억하고, 날마다 깨끗해지기 위해, 새로나기 위해 함께 노력합시다!
(~ 루카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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