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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월 2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4-01-02 조회수 : 644

<성 대 바실리오와 나지안조의 성 그레고리오 주교 학자 기념일>(1.2)  
 
"요한의 증언은 이러하다."(요한1,19)  
 
'나의 증언!' 
 
오늘 복음(요한1,19-28)은 '세례자 요한의 증언'입니다. 세례자 요한의 증언은 '예수님에 대한 증언'입니다. 
 
바리사이들이 보낸 사람들이 세례자 요한을 찾아와서 묻습니다. "당신은 누구요?" 그들의 이 물음은 '혹시 세례자 요한이 그리스도가 아닐까?'에 대한 물음입니다.
그들의 물음에 요한은 서슴지 않고 고백합니다.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다."(요한1,20) 
 
계속된 그들의 물음에도 요한은 "아니다."라고 대답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신원과 예수님에 대해' 이렇게 증언합니다. 
 
"나는 이사야 예언자가 말한 대로, '너희는 주님의 길을 곧게 내어라.'하고,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다."(요한1,23) 
 
"나는 물로 세례를 준다. 그런데 너희 가운데에는 너희가 모르는 분이 서 계신다. 내 뒤에 오시는 분이신데, 나는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리기에도 합당하지 않다."(요한1,26-27) 
 
'나의 증언!' 
 
'나에게 예수님은 어떤 분이신가?'
'사람들이 나에게 예수님에 대해 물으면 어떤 대답을 내놓을 수 있는가?' 
 
2023년 계묘년은 지나갔습니다. 이제 우리 앞에 놓여있는 시간은 2024년 갑진년 새해입니다. 
 
예전에 노래방엘 가면 가수 전인권이 부른 '걱정말아요 그대'라는 노래를 즐겨 부르곤 했습니다.
노랫말이 참 좋습니다. 
 
'그대여 아무 걱정 말아요.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우리 다함께 노래합시다.
후회없이 사랑했노라 말해요.
후회없이 꿈을 꾸었다 말해요.
새로운 꿈을 꾸겠다 말해요.' 
 
'새로운 꿈!' 
 
2024년 새해에는 새로운 꿈이 실현되는 한해,
예수님 손잡고, 그리고 성모 엄마 손잡고 올해보다 더 기뻐하고 더 부활하는 복된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누가 묻거든,
예수님이 나의 그리스도(구세주)라고 증언합시다! 
 
(~ 루카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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