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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2월 6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3-12-05 조회수 : 584
"그들을 그분 발치에 데려다 놓자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고쳐 주셨다."(마태15,30) 
 
'두 성찰!' 

 
오늘 복음(마태15,29-37)은 '예수님께서 많은 병자를 고치시는 말씀과 사천 명을 먹이시는 말씀'입니다. 
 
많은 병자들이 예수님께로 몰려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모두 고쳐주십니다. 더 나아가 당신을 따르는 이들의 배고픔도 채워 주십니다.
'이것이 바로 구원자이신 예수님의 모습이며, 우리가 그분께로 나아가는 이유'입니다.
'매일 겸손한 모습으로 제대 위로 내려오시는 그분의 몸을 받아모시려는 이유'입니다. 
 
많은 병자들을 고쳐주시고, 많은 사람을 배불리 먹이시는 오늘 복음과 메시아 도래 때 모습을 전하고 있는 오늘 독서(이사25,6-10ㄱ)를 함께 묵상하면서 '두 성찰'을 해봅니다.   
 
먼저 나는 얼마나 주님이신 예수님을 굳게 믿으면서 따라가고 있고, 얼마나 그분 안에서 자유와 기쁨과 해방을 누리고 있는지? 
 
또 하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직무대리자로서 살아가고 있는 사제인 나는 얼마나 예수님의 일을 잘하고 있고, 그래서 신자들을 자유와 기쁨과 해방으로 이끌고 있는지? 
 
이 두 성찰 앞에서 '부끄러운 모습'을 봅니다. 그리고 성령의 네 번째 열매인 '인내'의 필요함도 느낍니다. 
 
"그분께서는 죽음을 영원히 없애 버리시리라. 주 하느님께서는 모든 사람의 얼굴에서 눈물을 닦아 내시고, 당신 백성의 수치를 온 세상에서 치워 주시리라."(이사25,8)  
 
지금 우리가 기다리고 있는 메시아이신 예수님의 또 다른 이름은 자유와 기쁨과 해방입니다. 당신을 믿는 이들에게 이 선물을 주시려고 오십니다. 거룩한 미사를 통해 매일 오십니다. 
 
이 선물을 받고 우리도 이렇게 고백합시다! 
 
"보라, 이분은 우리의 하느님이시다. 우리는 이분께 희망을 걸었고 이분께서는 우리를 구원해 주셨다. 이분이야말로 우리가 희망을 걸었던 주님이시다. 이분의 구원으로 우리 기뻐하고 즐거워하자."(이사25,9)  
 
(~마태4,25) 
 
마산교구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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