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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1월 2일 _ 한상우 바오로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3-11-02 조회수 : 532
죽은 모든 이를 기억하는 위령의 날."평화를 이루는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릴 것이다."(마태 5, 9) 
 
아름답던
단풍도
낙엽이 됩니다. 
 
모든 자연의
이치이며
순리입니다. 
 
죽음을 잊고
살기에
삶의 소중한
매 순간들을
놓치며 살아갑니다. 
 
태어남이 있으면
반드시 죽음이
있습니다. 
 
늦고 빠름의
차이만
있을뿐
하느님께서 주신
공평한 죽음은
어느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됩니다. 
 
이 모든 것을
창조하신
하느님 안에서
죽음은 끝이
아닙니다. 
 
죽음을 위로하는
기억과 기도는
서로의 마음을
이어줍니다. 
 
기억과 기도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장 아름다운
사랑입니다. 
 
연옥 영혼들을
위해 기도하며
우리자신을
보게됩니다. 
 
사랑은 기도로
실천으로
실현되어야 할
하느님의
나라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일을 하지 못하기에
사랑이
아픈 것입니다. 
 
아프면
묶이게 되고
묶이면 서로에게
따스할 수
없습니다.
삶과 죽음이
하느님 안에서
사랑으로
조화를 이룹니다. 
 
영원히
존재할 수 없는
우리들 삶입니다. 
 
삶과 죽음을
하느님께
봉헌하는
위령의 날입니다. 
 
하느님께로
갈 수 밖에 없는
우리들 삶을
봉헌합니다. 
 
삶과 죽음
기억과 기도
사랑과 봉헌
하느님과 나
이 모든 것은
만남으로
하나가 됩니다. 
 
죽은 모든 이를
위해 우리가
제일 먼저
해야할 것은
기도입니다. 
 
기도로
나눌 줄
아는 사랑과
낮추는 마음으로
우리 모두의
죽음을 기억합시다.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간절한 기도를
기억합시다. 
 
우리가 누구이며
누구여야
하는 지를
깨닫는
위령의 날
새아침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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