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나라는 무엇과 같을까? 그것을 무엇에 비길까?"(루카13,18)
'작음의 기적!'
오늘 복음(루카13,18-21)은 '겨자씨의 비유와 누룩의 비유'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나라는 겨자씨와 같고, 누룩에 비길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겨자씨는 크기가 참깨 만 한 아주 작은 씨앗입니다. 그것이 자라서 큰 나무가 되어 하늘의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입니다.
누룩은 보잘 것 없어보이지만, 그 보잘 것 없어보이는 것이 없으면 결코 맛나는 빵을 만들 수 없습니다.
작은 것이 결코 작은 것이 아니며, 보잘 것 없어보이는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하느님의 나라, 이미 우리 안에 와 있는 하느님의 나라는 작은 것에 충실할 때, 보잘 것 없어보이는 것들을 귀하게 여길 때 마주하게 되는 나라라는 것을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 만든다.'
이것이 바로 '나비효과'입니다.
'나의 작은 기도, 마음, 관심(사랑), 작은 몸짓들, 말 한마디, 미소, 내미는 손, 희생, 감사 등등'
오늘 복음이 '하느님의 나라와 기적은 이 작은 것들로부터 시작된다.'는 큰 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 독서(로마8,18-25)의 말씀입니다.
"사실 우리는 희망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보이는 것을 희망하는 것은 희망이 아닙니다. 보이는 것을 누가 희망합니까? 우리는 보이지 않는 것을 희망하기에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립니다."(8,24-25)
'우리의 희망은 영원한 생명'입니다. 이 희망 안에서 하느님의 나라라는 기적을 만들어 봅시다!
어제 함안성당에서 마산교구 가톨릭 우리농본부가 주관한 추수감사제 미사(11시)가 있었는데, 신은근 바오로 교구장 서리 신부님의 강론 말씀 중에서, "감사는 계속 감사를 낳고, 불평은 계속 불평을 낳는다." 라는 말씀이 의미 깊게 다가왔습니다.
'감사의 기적'도 만들어 봅시다!
(~ 에제 5,17)
(이병우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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