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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0월 22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3-10-22 조회수 : 373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라."(마태28,19)  
 
복음화의 본질! 
 
오늘 복음(마태28,16-20)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사명을 부여하시는 말씀'입니다.
이 사명이 바로 '선교(전교) 사명'인 '복음화 사명'입니다.
복음화 사명은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직접 말씀하신 '절대 사명'입니다.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마태28,1920)  
 
복음화의 본질은 단순히 세례를 통해 믿는 이들의 숫자를 늘리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 사람들이 하느님의 완전한 드러남(계시)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그분의 죽음과 부활 때문에 기뻐하는 것입니다. 그분의 모습으로 변하는 것입니다. 
 
'모든 민족들이 주님의 산으로 밀려들리라.'(제1독서)
모든 이의 구원인 세상 복음화가 말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세상 복음화의 대전제는 믿는 이들입니다.
곧 믿는 이들이 먼저 복음화 되는 것입니다.
복음화의 모습은 "성령의 안에서 누리는 의로움과 평화와 기쁨"(로마14,17)이고, '언제나 기뻐하고 모든 일에 감사하면서 살아가는 모습'(1테살5,16-18 참조)입니다. 
 
오늘 제2독서에서 사도 바오로는 말합니다. 
 
"자기가 믿지 않는 분을 어떻게 받들어 부를 수 있겠습니까? 자기가 들은 적이 없는 분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습니까? 선포하는 사람이 없으면 어떻게 들을 수 있겠습니까? 파견되지 않았으면 어떻게 선포할 수 있겠습니까?"(로마10,14-15) 
 
내가 먼저 믿고,
내가 먼저 기뻐하고,
내가 먼저 듣고,
내가 먼저 선포해야 합니다. 
 
그래서 나의 가정과 공동체가 먼저 복음화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너와 세상이 복음화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복음화의 본질입니다. 
 
당당하게 십자성호를 긋고,
당당하게 천주교 신자라고 말합시다! 
 
(~ 예레 37,16) 



 
(이병우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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