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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0월 18일 _ 한상우 바오로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3-10-18 조회수 : 540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루카 10, 2) 
 
출렁이는
가을 들판이
추수로 비워져
갑니다. 
 
비움과 채움을
묵상합니다. 
 
오늘 만나는
루카 복음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사람들 속에서
말씀을 구하고
갈등 안에서
기쁨을 찾습니다. 
 
만남과 떠남이
있고
떠남은
오히려
더 큰 만남으로
이어집니다. 
 
감동 없는
우리 마음을
뜨거운 사랑으로
다시 초대합니다. 
 
하느님의 사랑이
있기에 우리는
아름답습니다. 
 
사랑을 따라
가다보면 어느새
우리도
사랑이 되어
있습니다. 
 
사랑이 깊을수록
기쁨도 벅찹니다. 
 
하느님께서는
루카 복음사가를
믿듯 우리를
믿어주십니다. 
 
가장 뜨겁고
가장 아름다운
믿음은
하느님의 사람이
되어가는
믿음입니다. 
 
하느님과 함께
사는 행복을
보여줍니다. 
 
즉석 만남이
아니라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만남이 됩니다. 
 
부자와 라자로가
그렇고
마르타와 마리아가
다시 서로를
받아들이고
큰 아들과
작은 아들이
아버지를 다시
만납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리움을 안고
언젠가 돌아올
자식을
기다려주십니다. 
 
돌아온
그 자체로
잔치를 베푸시는
넉넉하신 아버지
하느님을 만납니다. 
 
성 루카 복음사가는
오늘이라는 단어를
통하여 지나가는
헛된 시간이 아니라
가장 소중한 만남의
진가를 오늘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하느님 안에
살고 있는
순수한 기쁨
영원한 사랑을
만납니다. 
 
최선을 다해
하느님 사랑을
전한 성 루카
복음사가께
감사드립니다. 
 
복음의 빛은
우리모두를
기쁨으로
초대합니다. 
 
자연스레
하느님을 생각하며
우리가 누군지를
알게 합니다. 
 
사랑은 사랑의
일꾼을 필요로
합니다. 
 
가장 좋은
하느님 사랑을
만나는
오늘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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