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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0월 8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3-10-08 조회수 : 380

"저자가 상속자다. 자, 저자를 죽여 버리고 우리가 그의 상속 재산을 차지하자."(마태21,38)  
 
성실한 일꾼이 되자! 
 
오늘 복음(마태21,33-43)은 '포도밭 소작인의 비유'입니다. 예수님께서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의 악한 마음을 지적하시는 포도밭 소작인의 비유를 그들에게 들려주십니다. 
 
'포도밭'은 '이스라엘 백성'입니다.
'포도밭 주인'은 '하느님'이십니다. '포도밭의 소작인들'은 '이스라엘 백성의 지도자들'입니다.
'울타리'는 '율법'이고, '탑'은 '성전'입니다. 
 
그리고 '포도밭 주인이 소작인들에게 보낸 종들'은 '이스라엘 백성의 회개를 위해 파견되어진 수많은 예언자들'입니다.
그리고 '포도밭 주인의 아들'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리고 '다른 소작인들'은 '새로운 하느님의 백성인 믿는 이들'입니다. 
 
오늘 복음인 포도밭 소작인의 비유가 이 복음을 듣는 지금 여기에 있는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하나는, 선택되어짐(세례성사)이 구원의 절대적 보증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세례의 선택과 그에 따른 합당한 열매(사랑실천)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이스라엘의 거부(예수님의 수난과 죽음과 박해)로 인해, 구원의 대상이 유다인들에게서 이방인들에게로 바뀌었듯이, 구원의 문은 올바른 믿음과 믿음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 이들에게로 끊임없이  열려져 있다는 것입니다. 
 
포도밭 주인의 소작인들인 우리의 지금 모습은 어떠한가? 
 
하느님의 나라 건설이라는 사명에 충실한 소작인들의 모습인지? 
 
아니면 뜨겁지도 차지도 않은 미지근한 모습, 불충실한 소작인들의 모습은 아닌지? 
 
한번 곰곰이 생각해 보면서 성찰해 보는 하루, 그래서 조금 더 가까이 구원자이신 하느님께로 나아가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빕니다. 
 
"나에게서 배우고 받고 듣고 본 것을 그대로 실천하십시오. 그러면 평화의 하느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실 것입니다."(필리4,9) 
 
(~ 예레 23,8) 
 


(이병우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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