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붙잡아 포도밭 밖으로 던져 죽여 버렸다.'(마태 21, 39)
누가 포도밭의
주인인지를
묻습니다.
우리가 믿는
우리의 하느님은
어떤 분이신지를
다시 묻습니다.
아직도 하느님을
믿지 못하는
우리들 삶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아들까지
붙잡아 던져
죽여 버립니다.
예수님의 운명을
우리들에게 미리
알려주십니다.
우리가
만들어 놓은
함정에 빠지는
것은 언제나
우리자신뿐입니다.
하나도 바뀐 것이
없는 우리들
삶입니다.
온 정성을
다 바치는
하느님까지
죽이려 합니다.
누가 하느님이지
알 수 없는
하느님과 우리의
관계입니다.
하느님까지 밟고
우리의 뜻을
이루려 합니다.
우리의 하느님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이
달라집니다.
생명의
주인이 불명한
삶은 언제나
위험하고
위협적입니다.
이제는
깨달아야 합니다.
하느님께서
만드시고
하느님께서
주시고
하느님께서
이끌어 가시는
삶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어디를 가고
어디를 바라보아도
내 것이 아닌
하느님의 것임을
알게됩니다.
믿음이란
우리에게 오신
사람의 아들
예수님을 우리가
받아들이고
섬기는 것이
믿음입니다.
믿음과 사랑이
필요한 존중의
여정이
하느님 백성의
여정입니다.
그 여정에
우리가 있습니다.
우리의 애매모호한
믿음을 반성하는
주일 아침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님)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