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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0월 1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3-10-01 조회수 : 421

"맏아들은 '싫습니다.' 하고 대답하였지만, 나중에 생각을 바꾸어 일하러 갔다."(마태21,31) 
 
'생각을 바꾸자!'   
 
오늘 복음(마태21,28-32)은 '두 아들의 비유'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비유를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에게' 들려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비유를 통해 회개하지 않는 백성의 지도자들, 세례자 요한이 선포한 회개의 세례를 믿지 않은 백성의 지도자들의 불신을 지적하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회개하는 사람들이 되어야 하고, 회개하는 사람들이 들어가는 곳이 곧 '하느님의 나라'라는 메시지를 선포하십니다. 
 
오늘 복음에서 언급되고 있는 '세리와 창녀들은 회개한 사람들의 표지'입니다. 예수님 말씀처럼, 세리와 창녀들은 세례자 요한이 선포한 회개의 세례를 믿고 회개했으며, 예수님께서 오셨을 때에도 그들은 예수님을 잘 받아들이면서 따랐습니다. 그래서 다른 이들보다 먼저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갔습니다. 
 
10월의 첫날인 오늘은 '성녀 소화데레사를 기억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영명축일을 맞이한 자매님들! 축하드립니다. 
 
10월은 '묵주기도 성월'이자, '전교의 달'입니다. 전교는 나의 생각과 말과 행위로 이 세상에 예수 그리스도(복음)를 전하는 것입니다.  
 
묵주기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전부'입니다.
'예수님의 삶 전체를 성모님과 함께 묵상하는 기도'로써, '복음서 전체의 요약'입니다. 
 
예수님을 세상에 전하는 전교를 잘하려면 묵주기도를 잘(정성껏) 바쳐야 합니다. 
 
돌아갑시다!
생각을 바꾸어 아버지의 뜻을 따른 맏아들처럼,
우리도 예수님께로 돌아갑시다! 
 
돌아오는 이들을 기쁘게 맞이하십니다.
(루카15,11-32 참조) 
 
"악인이라도 자기가 저지른 죄악을 버리고 돌아서서 공정과 정의를 실천하면, 그는 자기 목숨을 살릴 것이다. 자기가 저지른 모든 죄악을 생각하고 그 죄악에서 돌아서면, 그는 죽지 않고 반드시 살 것이다."(에제18,27-28) 
 
(~ 예레 11,23) 
 

(이병우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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