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경축 이동.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루카 9, 24)
사람의 아들을
닮은
사람들이
여기 이곳에서
고민하고
기도하며
살았습니다.
여기 이곳에서
목숨을 바치는
순교로
신앙의
빛을 밝힌
이들이
신앙을
지켜냈습니다.
우리
삶의 여정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소중한 것을
지켜나가는
우리의
믿음입니다.
하느님에 대한
믿음은
하느님을 향한
우선적인
신뢰입니다.
믿음은
생명의
참된 혁신으로
우리를 이끕니다.
쾌락주의와
이기주의를
내려놓습니다.
믿음 안에
생활이 있고
순교가
있습니다.
믿음의 소중한
첫걸음이
이 땅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신앙의 실천적
자세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우리들
삶입니다.
현실을
변화시키는
노력이
바로
이 시대의
참된 순교입니다.
우리 시대를
똑바로
볼 수 있는
눈이 그래서
필요합니다.
그래야
삶의 중심과
삶의 내용이
달라집니다.
목숨을 거는
정성이 삶을
바꿉니다.
사랑과 용서를
실천하는 삶이
정성어린
삶입니다.
우리의 모든
사랑을
아낌없이
다 주는 것이
오늘의 참된
순교입니다.
순교자는
하느님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기꺼이
바치는 역할을
스스로 선택한
사람입니다.
여기 이곳은
순교의
무한한 실천의
장(場)이
펼쳐지는
진리의 자리입니다.
이 땅의
빛과 소금의
진리는 우리
신앙인들의
진실한 뜻과
진실한 실천으로
가장 아름다운
진리로 세워집니다.
순교는
가장 강력한
실천의 힘이며
가장 강력한
신앙고백입니다.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순교를 선택한
이 땅의 순교자들은
간절하신 하느님을
만났습니다.
이 땅의 역사를
이끌어 가시는
하느님께
기도드립니다.
모든 것을 바치신
순교자들과 함께
기도드립니다.
하느님의 나라가
오게 하소서!
(한상우 바오로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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