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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9월 7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3-09-07 조회수 : 351

"스승님의 말씀대로 제가 그물을 내리겠습니다."(루카5,5) 
 
'대박과 따름!' 
 
오늘 복음(루카5,1-11)은 '고기잡이 기적과 어부들을 제자로 부르시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배에 오르시어 군중을 가르치시고 난 후, 시몬 베드로에게 이렇게 이르십니다. "깊은 데로 저어 나가서 그물을 내려 잡아라."(5,4) 
 
그러자 시몬이 예수님께 대답합니다. "스승님, 저희가 밤새도록 애썼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스승님의 말씀대로 제가 그물을 내리겠습니다."(5,5) 
 
시몬 베드로의 이 결정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는 일에는 베테랑이라고 여겼을 베드로가 교만함을 드러내지 않고 예수님 말씀에 순종합니다. 
 
'그 결과는 대박!' 
 
그렇게 하자 그물이 찢어질 만큼 매우 많은 물고기를 잡게 됩니다. 이 기적에 베드로는 몹시 놀라, "주님, 저에게서 떠나 주십시오. 저는 죄 많은 사람입니다."(5,8) 
 
예수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말씀하십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이제부터 너는 사람을 낚을 것이다."(5,10) 그러자 시몬 베드로와 그의 동업자들인 야고보와 요한은 배를 저어다 뭍에 대어 놓은 다음,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순종의 결과인 대박!'
'그리고 따름!' 
 
모두가 대박이라는 기적을 원합니다.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대박은 물질적인 대박이 아닙니다.
예수님으로 인해서 참자유와 참기쁨과 참평화를 지금 여기에서 누리는 대박입니다.
그리고 내가 변하는 기적의 대박입니다.
내가 세속적인 사람에서 하느님의 사람으로 변하는 대박입니다.
내가 예수님의 사람이 되어 예수님처럼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기적의 대박입니다. 
 
그러니,
내가 하느님을 믿고 영원한 생명을 희망하면서도.
내가 성체를 받아 모시면서도.
내가 말씀을 필사하고 기도하면서도.
내가 변하지 않는다면 거짓 자녀이지 않을까... 
 
오늘도 화이팅~ 
 
(~ 집회 4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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