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다른 고을에도 전해야 한다. 사실 나는 그 일을 하도록 파견된 것이다."(루카4,43)
'예수님의 땀!'
오늘 복음(루카4,38-44)은 '예수님께서 시몬 베드로의 장모를 고치시는 말씀과 많은 병자를 고치시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땀(수고)'에 대한 묵상입니다.
예수님께서 요르단 강에서 세례자 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으시고, 광야에서 유혹을 받으신 후 갈릴래아에서의 전도를 시작으로 예수님의 공생활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예수님의 공생활은 예수님의 땀, 수고 그 자체입니다. 예수님께서 많은 병자들을 고쳐주셨습니다.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많은 병자들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손을 얹으시어 그들을 모두 고쳐 주셨습니다.
복음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밀려오는 많은 사람들 때문에 제때에 식사하시지도, 쉬시지도 못하셨습니다. 기도도 밤중이나 새벽에 하셨습니다.
'옴니부스 옴니아(Omnibus Omnia)', 이는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이 되신 예수님을 가리키는 언어'입니다. "나는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다른 고을에도 전해야 한다. 사실 나는 그 일을 하도록 파견되었다."(루카4,43) 이처럼 예수님께서는 모두의 구원을 위해 모든 것이 되셨습니다.
하느님 감사!
예수님 감사!
성령님 감사!
그러니 이제는 우리가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께 감사의 보답을 드려야 할 차례입니다.
그러니 이제는 우리가 예수님을 대신해 너의 구원을 위해 땀(수고)을 흘려야 합니다.
그러니 이제는 나를 통해 기쁜소식(복음)이 너에게로 전해져야 합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이 일을 하도록 파견된 자들입니다.
"믿음과 사랑은 여러분을 위하여 하늘에 마련되어 있는 희망에 근거합니다."(콜로1,5)
우리의 희망인 영원한 생명을 그리워하면서 오늘도 코이노니아(Koinonia), 곧 우리에게 주어진 예언직 사명인 선교 사명에 충실합시다!
(~ 집회 42,14)
(이병우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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