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루카 4, 34)
계절은
어김없이
오고갑니다.
가을에는
더 좋아지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이 어둠속에서
더욱 빛나는
주님의 빛을
믿습니다.
어둡고 뒤틀린
우리의
현실 안으로
주님께서
오십니다.
알고 있지만
돌아가지 않고
알고 있지만
믿지 않는
우리들 안으로
직접
들어오십니다.
의심으로부터는
아무 것도
이룰 수 없는
우리들 삶입니다.
피조물을
아프게
찌르는 것은
언제나
피조물이듯
피조물을
더럽히는 것또한
피조물이었습니다.
죄로 얼룩진
우리 삶을
깨끗이 하시는
피조물의
주님이십니다.
피조물에게
필요한 것은
주님의
근원적인
사랑입니다.
일방적인 사랑
일방적인 믿음은
나가야 할
피조물의 길을
혼돈에 빠뜨립니다.
보호하고
보호받는
사랑의
관계입니다.
우리 시대의
이 어려움을
이겨내는 길은
아는 것이 아닌
아는 것을 올바로
믿고 올바로
실천하는 것이
피조물 보호를
위한 참된
기도일 것입니다.
피조물의
보호자이신
주님께
이 어려움을
기도로
의탁합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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