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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7월 24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3-07-24 조회수 : 306

"요나 예언자의 표징 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마태12,39)  
 
'요나의 표징인 회개! 
 
오늘 복음(마태,12,38-42)은 요나의 표징에 관한 말씀입니다. 요나의 표징은 요나서 1장~3장에서 전해지고 있습니다.  
 
요나가 주님의 부르심을 받습니다.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네베로 가서, 그 성읍을 거슬러 외쳐라. 그들의 죄악이 나에게까지 치솟아 올랐다."(요나1,2)  
 
하지만 요나는 주님의 이 부르심을 피해 타르시스로 도망갑니다. 그곳으로 가는 중에 큰 폭풍을 만나, 주님의 뜻을 거역한 자신의 잘못을 알고는 바다에 던져지게 됩니다. 
 
"나를 들어 바다에 내던지시오. 그러면 바다가 잔잔해질 것이오. 이 큰 폭풍이 당신들에게 들이닥친 것이 나 때문이라는 것을 나도 알고 있소."(요나1,12) 
 
주님께서는 큰 물고기를 시켜 바다에 던져진 요나를 삼키게 하십니다. 요나는 사흘 동안 큰 물고기 배 속에 있었고, 그곳에서 요나는 하느님께 기도드립니다. 
 
"제가 곤궁 속에서 주님을 불렀더니 주님께서 저에게 응답해 주셨습니다. 저승의 배 속에서 제가 부르짖었더니 당신께서 저의 소리를 들어 주셨습니다."(요나2,3) 
 
주님께서 요나의 기도를 들으시고, 요나를 구해 주십니다. 그리고 요나는 니네베로 가서 주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제 사십일이면 니네베는 무너진다."(요나3,4) 
 
타락한 니네베는 요나 예언자를 통해 전해진 주님의 말씀을 듣고 가장 높은 사람부터 가장 낮은 사람까지 모두 회개합니다. 악한 길에서 돌아섭니다. 하느님께서는 이 모습을 보시고 마음을 돌리시어 그들에게 내리시려고 했던 재앙을 거두십니다. 
 
참으로 멋진 니네베 사람들입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보지 않으시고, 돌아서는 모습을 보십니다. '회개하느냐 회개하지 않느냐?'를 보십니다. 
 
우리 안에는 '회개하는 사람들과 회개하지 않는 사람들'만 있을 뿐입니다. 
 
회개하는 사람들이 됩시다! 
 
(~ 2마카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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