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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7월 22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3-07-22 조회수 : 293

"여인아,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요한20,15)  
 
'간절함!' 
 
오늘 복음(요한20,1-2.11-18)은 예수님의 발현사화로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마리아 막달레나에게 나타나시는 말씀'입니다.  
 
오늘은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를 기억하는 날'입니다.
마리아 막달레나는 한 때 '일곱 마귀'에 사로잡혔던 여인입니다. 그랬던 그녀가 예수님을 만나 다시 살아나는 하느님 체험을 합니다.  
 
이후 마리아 막달레나는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한 생을 예수님과 함께 했습니다. 예수님의 삶과 죽음에 함께 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 부활의 첫 목격자요 증인이 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일곱 마귀에 사로 잡혀 있었던 마리아 막달레나의 삶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아주 센 마귀로부터 해방되고 싶어했을 그녀의 간절함 안에 머물러 봅니다. 
 
마리아 막달레나는 사랑하는 이를 찾아 나서는 신부처럼, 그렇게 예수님을 간절하게 만나고 싶어하면서 예수님을 찾아나섰을 것입니다. 그녀의 그런 간절함을 보시고 예수님께서 일곱 마귀를 쫓아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이후 그녀는 예수님을 끝까지 따른 제자, 예수님 부활의 첫 증인이 되는 제자가 되었습니다.  
 
"누가 저의 주님을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선생님, 선생님께서 그분을 옮겨 가셨으면 어디에 모셨는지 저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모셔 가겠습니다."(요한20,13.15)  
 
마리아 막달레나의 간절함이 우리의 간절함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얼마나 주님을 간절하게 찾고 있고, 주님께 매달리고 있는가?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주님, 언제나 우리와 함께 있겠다고 약속하신 임마누엘이신 주님, 우리가 찾고 있는 그 주님은 어디에 계실까? 
 
우리가 찾고 있는 주님, 만나야 할 주님은 멀리에 계시지 않습니다. 아주 가까운 곳에 계십니다. 내 마음 안에, 내 가정 안에, 삶의 자리, 그것도 가장 낮은 삶의 자리에 계십니다. 
 
(~ 2마카 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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