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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7월 19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3-07-19 조회수 : 293

"아버지,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마태11,26)  
 
'기도의 모범이신 예수님!'  
 
오늘 복음(마태11,25-27)에서 우리는 '기도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만납니다.  
 
예수님께서는 모든 면에서 우리의 모범이셨습니다. 우리가 걸어가야 할 구원의 길을 앞서 걸어가셨습니다. 참으로 낮아지셨고, 땀을 흘리셨고, 수난 당하셨고, 마침내는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습니다.  
 
이것이 당신을 세상에 보내신 하느님 아버지의 뜻이였기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끝까지 이 뜻에 순종하셨습니다. 이 순종의 결과로 주어진 것이 바로 예수님의 부활, 하느님 아버지께서 당신 아들 예수를 죽음에서 일으켜 세우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기도의 모범'이셨습니다. 복음서 곳곳에서 기도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만나는데, 외딴 곳인 한적한 곳으로 가셔서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대표적인 기도가 오늘 복음(감사와 찬미 기도)과 겟세마니 동산에서의 기도(탄원기도)와 당신 자신과 제자들과 믿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신 요한복음 17장(청원기도)입니다.  
 
기도는 '하느님 아버지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님과 나누는 진솔한 대화'입니다. '가식 없이 그리고 어떠한 틀에 얽매이지 말고, 지금 이 순간 있는 그대로의 마음을 가지고 하느님과 대화하는 것'입니다. 
 
몸과 마음이 많이 아프고 힘들면 욥이나 토빗처럼 그리고 예수님처럼 울부짖으면서 하느님과 대화하고(탄원기도), 또 기뻐할 일이 있으면 감사와 찬미의 대화(기도)를 하고, 간청할 것이 있으면 온 마음을 다해 우리의 소망을 말씀드리는 것(청원기도)입니다.  
 
구약성경 전체를 한마디로 요약해 보면, '순종과 불순종의 역사'입니다. '회개하는 이들과 회개하지 않는 이들의 역사'입니다. 몸과 마음이 하느님께로 돌아와 간절하게 매달릴 때, 하느님께서는 그들의 간절한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다시 살려주셨습니다.  
 
"주님, 불쌍한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 2마카 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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