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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7월 18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3-07-18 조회수 : 308

"심판 날에는 티로와 시돈과 소돔 땅이 너희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마태11,22.24)  
 
'회개의 기적!' 
 
오늘 복음(마태11,20-24)은 '회개하지 않는 고을들을 꾸짖으시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이 기적을 가장 많이 일으키신 고을들, 곧 '코라진과 벳사이다와 카파르나움'을 꾸짖으십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이 꾸짖음은 지금 여기에 있는 믿는 이들에게 하시는 꾸짖음입니다.  
 
우리 안에서 일어나는 기적, 예수님께서 날마다 우리 안에서 일으키시는 기적은 무엇일까?  
 
저는 그 첫 번째 기적이 매일 제대 위에서 사제의 손을 통해 일어나는 '성체와 성혈의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매일 '빵과 포도주가 예수님의 몸과 피로 성변화되는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기적은 '하느님으로부터 받는 크고 작은 은총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복음은 이 기적을 보고도, 이 기적 체험들을 하고도 회개하지 않는 이들에 대한 예수님의 꾸지람입니다.  
 
하느님을 믿으면서도, 매일 일어나는 기적을 보면서도 지금 여기에서 회개하지 않으면, 마지막 심판 날에 큰 벌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느님을 모르는 이방인들보다도 더 많은 매를 맞을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어느 누구도 죽음 저 너머에서 영원한 불 속으로 들어가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영원한 생명과 평화와 기쁨을 희망합니다. 그 목적이요 희망이 나에게서 이루어지려면 지금 여기에서 회개해야 합니다.  
 
회개는 '나의 생각과 말과 행위를 바꾸는 것'입니다. 회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생각과 말과 행위에로 보다 더 가까이 나아가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서 그리고 내 안에서 날마다 아니 매순간 회개의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배둔에서도 새 성전 건축이라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니 이제 배둔공동체가 해야 할 일은 주님께로 돌아오는 회개입니다.  
 
(~ 1마카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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