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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6월 16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3-06-16 조회수 : 293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마태11,29)  
 
'예수 마음을 본받자!' 
 
오늘은 예수님의 지극히 거룩하신 마음을 기억하고, 그 마음을 본받기를 다짐하는 '예수성심대축일'입니다. 예수님의 거룩한 마음은 '성체성사와 십자가 사건'을 통해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사제성화의 날입니다. 성화(聖化), 곧 사제들이 예수님의 마음과 하나가 될 것을 다짐하고, 그런 사제들이 많아지도록 기도하는 날입니다.  
 
사제들이 이 땅에 존재하는 이유와 존경 받아야 하는 유일한 이유는 '예수님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직접 세우신 '성체성사 거행 때문'입니다.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는 '예수님의 명령 때문'입니다.  
 
이 땅에 많은 사제들이 탄생되었습니다. 2023년까지의 통계를 보면 한국 천주교회의 첫 사제이신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1845.8.17 사제서품)을 시작으로 2023.2.3 사제서품자까지 총 6921명이 사제서품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중에서 선종하신 사제(689명)와 환속한 사제(?)를 제외하더라도 엄청난 숫자입니다.  
 
'사제 마음은 예수 마음'입니다. 꼭 그래야 합니다. 신자들은 사제들이 꼭 그렇게 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너희에게 마음을 주시고 너희를 선택하신 것은, 너희가 어느 민족보다 수가 많아서가 아니다. 사실 너희는 모든 민족들 가운데에서 수가 가장 적다."(신명7,7)  
 
그렇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가장 보잘 것 없는 이스라엘 민족을 선택하셨습니다. 예수님도 그렇게 보잘 것 없는 열두 제자들을 직접 사도로 뽑으셨습니다. 그리고 이 땅에 많은 사제들도 그렇게 뽑혔습니다.  
 
때문에 사제들도 많이 부족합니다. 그러니 사제들에게서 부족한 모습을 보더라도 크게 실망하지 마시고, 존경하는 마음을 잃지 않으면서, 사제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1역대 2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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