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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6월 6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3-06-06 조회수 : 300

"너희는 어찌하여 나를 시험하느냐?"(마르12,15)  
 
오늘 복음(마르12,13-17)은 '황제에게 세금을 내는 문제에 대한 말씀'입니다. 이 세상 모든 이들의 구원을 위해 파견되신 하느님의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에 달려 죽기까지 유다인들로부터 내내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저 예수가 자신들이 찾고 있었던 메시아인지?'
'저 예수가 자신들 편에 서 있는 구원자인지?'  
 
계속된 그런 질문으로 예수님을 시험했던 사람들이 바로 유다인들 중에서도 높은 자리를 차지하며기득권을 누리고 있었던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과 같은 백성의 지도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계속 묻습니다.  
 
"스승님, 제가 무엇을 해야 영원한 생명을 받을 수 있습니까?"(루카10,25)
''스승님, 율법에서 가장 큰 계명은 무엇입니까"(마태22,35)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됩니까?'"(마르10,2)
"하늘에서 오는 표징을 보여 달라고 요청하였다."(마태16,1)  
 
오늘 복음에서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시험을 받으십니다. 백성의 지도자들이 예수님께 말로 올무를 씌우려고, 사람들을 예수님께 보내어 또 묻습니다.  
 
"황제에게 세금을 내는 것이 합당합니까? 합당하지 않습니까? 바쳐야 합니까, 바치지 말아야 합니까?"(마르12,14)  
 
참메시아이시며 참구원자이신 예수님께서는 명쾌한 정답으로 그들이 쳐놓은 올무와 시험에서 벗어나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했던 이들을 감탄하게 만드십니다.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돌려주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드려라."(마르12,17)  
 
'하느님의 것이 아닌 것이 무엇인가?'
'무(無)가 유(有)가 되게하신 창조주 하느님을 믿는 이들에게 내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예수님께서도 시험을 받으셨기 때문에 우리도 고통을 통해 시험을 받습니다. 우리도 믿음으로 예수님처럼 모든 시험들을 이겨냅시다!  
 
(~2열왕23,20) 
 
마산교구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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