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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5월 14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3-05-14 조회수 : 280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내 계명을 지킬 것이다."(요한14,15)  
 
'예수님을 사랑하는가?'  
 
세례성사로 하느님 아버지의 자녀로 다시 태어난 그리스도인들은 '하느님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사람을 믿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때문에 사람들의 의해 나의 믿음과 신앙이 흔들려서는 안 됩니다. 사람 때문에 하느님과 공동체를 떠나서는 안 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믿습니다. 눈에 보이는 그 너머의 것을 바라봅니다. 때문에 눈에 보여지는 현상들 앞에서, 내 눈 앞에서 일어나는 문제들 앞에서 성모님처럼 곰곰이 생각합니다. 그 너머의 것을 보려고. 그 너머에 숨겨진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찾으려고. 
 
어제 배둔공소 성전 봉헌식이 잘 끝났습니다. 많은 형제자매님들께서 기도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날씨도 어느 신부님의 예언처럼 봉헌식 전에 비가 그쳤답니다. 
 
"하느님 감사!" 
 
많은 신부님들(30명)이 오셨고, 수사님들, 수녀님들과 가깝고 먼 곳에서 오신 많은 형제자매님들께서 함께 해 주셨습니다. 전체 참석하신 인원이 300여명이 넘었습니다. 참으로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저와 배둔공동체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보내주신 사랑을 꼭 기억하면서 배둔공동체가 다시 부활할 수 있도록 신자들 모두가 노력할 것입니다.   
 
배둔공소는 하느님의 것이고, 하느님의 성전입니다. 배둔신자들과 이곳을 찾는 많은 형제자매님들이 힘을 얻고 다시 부활하는 곳입니다. 이곳에 있는 배둔신자들은 하느님의 집을 관리하는 관리인 뿐입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집이고, 하느님의 것이기 때문에 하느님께서 하십니다.  
 
오늘 복음(요한14,15-21)은 '예수님께서 성령을 약속하시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내가 아버지께 청하면, 아버지께서는 다른 보호자를 너희에게 보내시어, 영원히 너희와 함께 있도록 하실 것이다."(요한14,16)  
 
진리의 영이신 성령 안에서,
참되게 믿고 희망하고 사랑합시다!  
 
(~ 2열왕 13,25)  
 
마산교구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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