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나의 계명이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요한15,12)
'예수님의 사랑법!'
오늘 복음(요한15,12-17)은 '새계명에 대한 말씀'입니다. 참포도나무이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새계명을 가르쳐 주십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죽기까지 사랑하신 것처럼 그렇게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나의 계명이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은 이것이다. 서로 사랑하여라."(요한15,12-13.17)
'예수님의 사랑법!'
우리를 위한 하느님이신 예수님의 사랑, 예수님께서 몸소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예수님의 사랑법은,
조건없이 내어주는 '베품 사랑'입니다.
완전히 내어주는 '아가페 사랑'이며, '펠리칸 사랑'입니다.
한없이 낮아지는 '겸손 사랑'입니다.
내가 먼저 다가가고 손을 내미는 '희생 사랑'입니다.
'용서와 화해 사랑'입니다.
실행하기가 참으로 힘든 '원수와 박해자까지도 받아들이는 사랑'입니다.
"아버지, 저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저들은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릅니다."(루카23,34)
지금 여기에서 살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의 모습을 보면, 마치 예수님을 전혀 모르는 사람처럼 살아가고 있는 신자들도 보이고, 예수님의 사랑법이 아닌 내 사랑법에 갇혀 살아가고 있는 신자들도 눈에 보입니다.
인도의 큰 지도자였던 간디가 우리의 그런 모습을 보고 이렇게 말한 것은 아닌지... "나는 예수는 좋아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은 좋아하지 않는다."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 너희가 가서 열매를 맺어 너희의 그 열매가 언제나 남아 있게 하려는 것이다."(요한15,16)
오늘 하루만이라도 한번 곰곰이 성찰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새계명을, 예수님의 사랑법을 따라가고 있는지?'
마산교구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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