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제4주간 월요일>(5.1) -근로자의 날-
"나는 착한 목자다."(요한10,11)
'착한 목자이신 예수님을 잘 따라가자!'
오늘 복음(요한10,11-18)은 '착한 목자이신 예수님의 신원에 대한 말씀'입니다. 요한복음 10장의 말씀은 '착한 목자의 비유'입니다. 이 비유 안에는 우리를 구원에 이르게 하는 '두 가지 중요한 표상'이 있습니다.
하나는 '문(門)'입니다.
예수님은 당신 자신을 문이라고 하시면서 당신을 통해 구원과 생명을 얻을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또 하나의 표상은 '목자(牧者)'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 자신을 '착한 목자'라고 하십니다. 착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바치지만, 삯꾼은 양들을 위협하는 이리가 오면 양들을 버리고 달아난다고 말씀하십니다.
"착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 놓는다."(10,11)
"나에게는 이 우리 안에 들지 않은 양들도 있다. 나는 그들도 데려와야 한다."(10,16)
"아버지께서는 내가 목숨을 내놓기 때문에 나를 사랑하신다. 그렇게 하여 나는 목숨을 다시 얻는다."(10,17)
우리의 신원은 '착한 목자이신 예수님을 따라가는 사람들'입니다. 착한 목자이신 예수님처럼 '나도 너를 위해 죽는 사람들'입니다.
우리의 신원은 '착한 목자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사제들의 가르침에 귀 기울이면서 우리를 구원으로 인도하는 사제들의 가르침에 순종하는 사람들'입니다.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는 권고3 '완전한 순종'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만약 장상이 아랫사람에게 그의 영혼에 거스르는 어떤 것을 하도록 명한다면, 그 장상에게 순종하지 않아도 되지만 그를 버리지는 말아야 합니다."
착한 목자이신 예수님을 버리지 맙시다!
착한 목자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사제들을 버리지 맙시다!
오늘은 '5월 성모성월이 시작되는 첫 날'입니다.
우리의 보호자요 모범이신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착한 목자이신 예수님을 잘 따라갑시다!
(~ 2열왕 12,17)
(이병우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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