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마르16,15)
'복음 선포의 사명!'
오늘 복음(마르16,15-20)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하늘로 오르시기 전 열한 제자에게 나타나시어 그들에게 사명을 부여하신 말씀'입니다.
오늘은 '성 마르코 복음 사가를 기억하는 축일'입니다.
마르코는 교회의 두 큰 기둥인 베드로와 바오로와 함께 동행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르코는 베드로 사도의 제자로 함께 했고, 이방인의 사도인 바오로 사도의 선교 여행 때도 함께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르코가 성령의 감도를 받아 기록한 마르코 복음은 네 복음서 가운데 가장 먼저 씌여진 복음입니다.
기원 후(A.D.) 70년경에 씌여졌다고 하는데, 이는 베드로 사도와 바오로 사도가 순교한(A.D. 66년 경) 후 얼마 지나지 않은 때입니다. 마르코는 주로 베드로 사도의 권고를 기초로 마르코 복음서를 썼다고 합니다.
'복음 선포의 사명!'
오늘 독서(1베드5,5-14)는 '복음 선포의 사명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간직하고 있어야 할 모습에 대한 베드로 사도의 권고'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먼저 '모두 겸손의 옷을 입으라'고 권고합니다.
"여러분은 모두 겸손의 옷을 입고 서로 대하십시오. 하느님께서는 교만한 자들을 대적하시고, 겸손한 이들에게는 은총을 베푸십니다."(5,5)
그리고 '늘 깨어 있으라.'고 권고합니다.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도록 하십시오. 여러분의 적대자 악마가 으르렁거리는 사자처럼 누구를 삼킬까 하고 찾아 돌아다닙니다. 여러분은 믿음을 굳건히 하여 악마에게 대항하십시오."(5,8-9)
'겸손의 대전제는 충실'입니다.
하느님께로 나아가는데 필요한 큰 덕인 '신덕과 망덕과 애덕의 충실'을 전제로 합니다.
오늘도 먼저 제대로 믿고, 희망하고, 사랑하고,
그 위에다 겸손의 옷을 입읍시다.
그리고 깨어 있읍시다!
(~ 2열왕 10,11)
(이병우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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