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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4월 13일 _ 전삼용 요셉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3-04-13 조회수 : 540

루카 24,35-48 

누가 성경을 이해시킬 수 있을까? 

 

오늘 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드디어 당신 사도들에게 나타나십니다.

사도들은 많은 이들의 증언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믿기를 거부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당신 손과 발을 보여주시고 또 음식도 먹어 보이십니다.

마지막에는 그들의 마음을 여시어 성경을 깨닫게 해 주십니다.  

 

“성경에 기록된 대로,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고 사흘 만에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야 한다.”

성경을 깨닫게 해 주신다는 말은 예수님께서 성경 말씀대로 돌아가셨다가 사흘 만에 부활하심을

몸소 증명하시기 위해 사셨다는 말과 같습니다. 

“내가 전에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말한 것처럼, 나에 관하여 모세의 율법과 예언서와 시편에 기록된 모든 것이 다 이루어져야 한다.” 

 

성경 말씀엔 무엇이 쓰여있을까요? 하느님께 순종하면 부활의 영광을 누린다는 말씀이 써 있습니다.

성경은 성령의 감도로 쓰였습니다.

하느님께서 하신 말씀이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당신 스스로 이루셨습니다. 

 

아버지께 순종하시어 돌아가셨지만,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비로소 성경 말씀을 제대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성경 교사가 될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바로 예수님께서 하신 대로 하면 됩니다.

곧, 하느님께 순종하면 부활의 기쁨을 누리게 될 것이고 영원히 살 것이라고 예언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삶을 스스로 증명해내면 그 사람의 말은 성경이 됩니다. 

말에 권위가 입혀진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말을 할 때 말에 권위가 없는 이유는 그 말속에 담긴 죽음과 부활을 몸소 증명해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유튜브에서 동기부여 강사 중에 가장 감명 깊게 들었던 연설이 있습니다.

바로 레스 브라운(Les Brown)입니다.

그는 사업가에다 백만장자입니다.

그리고 최고의 동기부여 강사로 이름이 높습니다. 그가 자기 생애를 바탕으로 한 강연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레스 브라운은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자랐습니다. 5학년 때 지적 장애 판정을 받습니다.

그래서 4학년으로 유급되었습니다.

고등학교 때까지 그랬습니다.

그는 대학에 갈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때 자신의 삶을 바꿔줄 선생님을 만납니다. 

 

그는 레스 브라운에게 칠판에 자신이 말하는 것을 쓰라고 합니다.

레스는 자신이 선생님의 학생도 아니고 자신은

정신지체자이기 때문에 교육이 가능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선생님은 그에게 다가와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런 말은 다시 하지 말게. 누군가의 의견이 자네의 현실이 될 필요는 없는 거라네.” 

 

레스는 심장이 빠르게 뛰고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은 말합니다. 

“레스 브라운, 삶에서 가치 있는 어떤 것을 하고 싶으면 굶주려야 해!”

레스는 그 말 뜻을 이해했습니다.

그리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선생님, 저는 DJ가 되고 싶어요.”

선생님은 말했습니다. 

“그러면 DJ가 되는 걸 매일 연습해라!” 

 

지금은 가진 것이 없고 직업도 없지만, 기회가 왔을 때 능력이 없는 것보다 기회가 오기 전에

능력을 키우는 게 낫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자신을 패배자로 여겼고 교육 불가로 여겼던 레스 브라운의 삶은 이 순간부터 180도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기 계발하면서 마이애미 해변의 WNB에 DJ로 지원하였습니다.

밀튼 버터볼이란 간부를 찾아갔지만 당연히 그를 거절하였습니다.

방송 일도 해본 적이 없고 대본을 써 본 적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는 워싱턴 선생님을 찾아갔습니다.

선생님은 말했습니다. 

“걱정하지 말게. 대부분 사람은 부정적이어서 승낙하기 전에 일곱 번은 거절할 거야. 다시 돌아가게.”

그래서 그다음 날도 찾아갔습니다.

정직당하거나 해고당한 직원이 있을까 봐 찾아왔다고 말하였습니다.

버터볼 씨는 브라운을 미친 사람 취급하였습니다. 물론 그다음 날도 찾아갔습니다.

그러자 버터볼은 화가 나서 소리쳤습니다. 

“됐네. 저기 있는 커피나 가져오게!” 

 

그렇게 취직이 되었고 조금씩 자기 능력을 발휘하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는 굶주렸기 때문입니다. 그는 말합니다.  

 

“굶주리세요. 자기 내면의 위대함을 알기 시작하면, 여러분 중 한 명이라도 자신이 축복받고 있다고 여기고, 목표에 도달하는 걸 좋아하기 시작한다면, 그리고 여러분 중 한 명이라도 ‘당신은 위대하고 그 위대함을 드러낼 책임이 있다’라는 말의 본질을 파악했다면 당신은 부모님과 학교를 자랑스럽게 만들 수 있으며 수백만 명의 목숨을 건질 수 있습니다.

당신의 세상은 예전 같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당신은 이미 새로운 길에 들어섰기 때문이죠.

멈추지 마세요. 멈추지 마세요.” 

 

그의 강연은 마치 성경 말씀을 듣는 것과 같습니다.

왜냐하면 선생님의 말대로 굶주렸고 배불렀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모조리 십자가와 부활에 관한 내용입니다. 하느님은 그 말씀을 하셨고 예수님은 그 말씀대로 사셨습니다. 

 

그러니 그분의 말에 능력과 권능이 있는 것입니다.

십자가와 부활의 삶을 살지 않은 사람의 말이 어떻게 십자가와 부활의 내용이 담긴 성경을 깨닫게 할 수 있을까요? 

 

성경이 우리 삶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말도 권위가 있으려면 말씀을 믿고 굶주리고 결국엔 배부른 부활의 삶을 체험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의 말도 성경 가르침이 됩니다. 

 

(전삼용 요셉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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