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다."(마태7,8)
오늘 복음(마태7,7-12)은 '청하여라, 찾아라, 문을 두드려라.' 라는 말씀과 '황금률'에 대한 말씀입니다.
오늘 복음과 독서인 에스테르기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다음의 물음들을 먼저 던져보게 됩니다.
"지금 여기에 있는 나는 '무엇을' 청하고 찾고 있으며, 그것을 얻기 위해, 곧 청하고 찾는 것을 주시는 분께 '어떻게' 다가가고 있는가? '어떤 열정'을 드러내고 있는가?"
"어린 아이처럼 울고불고하며 떼를 쓰면서 지금 당장 나에게 필요한 것만을 청하고, 찾고, 문을 두드리고 있지는 않은지?"
"하느님의 것, 예수님을 통해서 드러난 하느님의 뜻인 지금 여기에서 하느님의 나라 건설을 위해서도 어린 아이와 같은 마음으로 청하고, 찾고, 문을 두드리고 있는가?"
이 대목에서 예수님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로움을 찾아라. 그러면 이 모든 것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마태6,33)
그리고 복음 후반부에 나오는 '황금률'(황금과도 같은 율법), 곧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해 주어라."(마태7,12)는 말씀은 예수님의 말씀처럼, "모든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입니다. 그리고 이는 산 위에서 군중을 두고 하셨다는 말씀인 '산상설교(마태5-7장)의 결론'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산상설교의 결론'이자 '황금률의 뿌리'는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하라."(레위19,18)는 '이웃 사랑의 계명'입니다.
이 세상 떠날 때 함께 할 수 없는 것들, 가지고 갈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집착과 그것을 얻기 위해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지만 말고, 이 세상 떠날 때 함께 가지고 갈 수 있는 유일한 것,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하는 '사랑의 업적'을 쌓는 일에도 '관심과 열정'을 쏟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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