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주보

수원주보

Home

게시판 > 보기

오늘의 묵상

2월 25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3-02-25 조회수 : 334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다."(루카5,32) 

 

'예수님, 감사!' 

 

오늘 복음(루카5,27-32)은 '예수님께서 레위를 부르시고 세리들과 함께 음식을 드시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레위를 부르시고 세리들과 함께 음식을 드십니다. 이는 당시 율법 규정에 얽매여 있었던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볼 때, 참으로 놀랄만한 큰 사건입니다. 그들은 로마의 앞잡이 노릇을 하면서 세금을 거두어들이는 일을 했던 레위와 세리를 가까이 해서는 안 되는 죄인 취급했기 때문입니다.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투덜거리며 말합니다. "당신들은 어째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먹고 마시는 것이오?"(루카5,30)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십니다. "건강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루카5,31-32) 

 

'예수님, 감사!' 

 

이 세상 안에 죄가 없었다면,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실 이유가 없었습니다. 죄 때문에, 우리 안에 죄가 많기 때문에 오셨습니다. 그러니 예수님께서는 죄인인 나를 위해 오신 것입니다.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로부터 철저한 소외를 받았던, 레위와 세리들의 기쁨이 얼마나 컸을까? 그들이 체험한 참자유와 해방의 기쁨이 얼마나 컸을까? 

 

"나를 따라라."(루카5,27) 

 

예수님께서 죄인을 부르십니다. 죄인인 레위는 그 부르심에 응답합니다. 모든 것을 버려둔 채 일어나 그분을 따릅니다. 

 

이것이 나자렛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고 고백하는 이들의 '신앙생활'이며, '참자유와 해방의 기쁨'이 있는 '부활에로 나아가는 길'입니다. 

 

"네가 네 가운데에서 멍에와 삿대질과 나쁜 말을 치워 버린다면, 굶주린 이에게 네 양식을 내어 주고, 고생하는 이의 넋을 흡족하게 해 준다면, 네 빛이 어둠 속에서 솟아오르고, 암흙이 너에게는 대낮처럼 되리라."(이사58,9-10) 

 

(~ 2사무 3,12)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