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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2월 19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3-02-19 조회수 : 352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마태5,48) 

 

'예수가 좋다!' 

 

오늘 복음(마태5,38-48)은 '폭력을 포기하여라.'는 말씀과 '원수를 사랑하여라.'는 말씀입니다. 

 

믿는 이들의 여정은 완덕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을 닮으려고 애쓰는 사람들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의 모든 영적행위(미사,기도,말씀필사, 등등)는 지금 여기에서 생각과 말과 행위로 예수님이 되려는 행위들입니다. 이를 통해 '예수님과 온전한 일치, 완전한 합일에 이른 상태가 바로 완덕이며, 그런 사람이 완전한 사람'입니다. 

 

'예수가 좋다!'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이 좋아서 성당엘 다닙니다.

사람이 좋아서 다니는 것이 아니라, 사람 때문에 성당엘 다니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좋아서, 예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다닙니다. 예수님 때문이 아니라 사람 때문에 성당엘 다닌다면, 그 공동체는 신앙공동체가 아니라, 친목공동체입니다. 

 

예수님을 좋아하고, 예수님을 사랑하면, 그래서 예수님 안에 머물게 되면, 참으로 기분이 좋습니다. 마음이 평화롭고 따뜻합니다. 성령의 아홉가지 열매(사랑.기쁨.평화.인내.호의.선의.성실.온유.절제) 안에 머물게 됩니다.

우리는 이것을 두고 '하느님 체험'이라고 말합니다. 

 

지금 여기에서 하느님 체험을 하는 이들이 들어가는 곳이 바로 '완성된 하느님의 나라인 영원한 생명'입니다. 

 

예수님을 좋아하고,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너를 미워하지 않습니다. 너에게 앙갚음하거나 앙심을 품지 않습니다. 우쭐대는 교만을 드러내지 않고 겸손 안에 머뭅니다. 달라는 자에게 주고 꾸려는 자를 물리치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좋아하고,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원수가 없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역설적인 사랑을 합니다.

곧 원수를 사랑하고, 나를 힘들게 하는 이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예수님 안에서,

날마다 오늘이 천국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1사무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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