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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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8월 27일 _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2-08-27
조회수 : 580
<이 사람아, 뭐라도 하시게나>
이 사람아
뭐라도 하시게나
맑은 눈 주었으니
외로운 벗들을 바라보시게나
열린 귀 주었으니
묻힌 벗들에게 들으시게나
달콤한 입 주었으니
주린 벗들에게 속삭이시게나
부드러운 손 주었으니
웅크린 벗들을 보듬으시게나
굳건한 발 주었으니
아픈 벗들에게 달려가시게나
뜨거운 마음 주었으니
버려진 벗들을 사랑하시게나
이 사람아
뭐라도 하시게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