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목을 벤 그 요한이 살아났구나."(마르코6,16)
'하느님의 정의!'
오늘 복음(마르6,14-29)은 '헤로데가 예수님의 소문을 듣는 말씀'과 '세례자 요한의 죽음에 대한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이 널리 알려져 마침내 헤로데도 소문을 듣게 됩니다. 예수님에 대한 소문은 이러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세례자 요한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났다." 하고, 그러나 어떤 이들은 "그는 엘리야다." 하는가 하면, 또 어떤 이들은 "옛 예언자들과 같은 예언자다." 합니다.
헤로데는 예수님에 대한 이런 소문을 듣고,
"내가 목을 벤 그 요한이 되살아났구나. 그러니 그에게서 그런 기적의 힘이 일어나지"(마르6,14) 하고 말합니다.
예수님에 대한 소문은 많지만, 예수님이 누구신지 정확하게 알아보질 못합니다.
마귀들도 '예수님을 하느님의 아들이신 메시아요 그리스도'로 알아보았는데.
이러한 소문 앞에서,
'지금 그리고 그 누구도 아닌 나에게 예수님은 어떤 분이신가?'에 대한 깊은 물음을 던져보게 됩니다.
예수님에 앞서 파견된 선구자인 세례자 요한은 예수님께서 오실 길을 마련하는 일에 충실하다가,
그리고 하느님의 정의를 외치다가 헤로데의 칼에 의해 죽임을 당해 순교했습니다.
세례자 요한은 예수님에 앞서 파견된 구약의 마지막 예언자입니다.
세례자 요한은 메시아이신 예수님께서 하실 일을 미리 와 했습니다. 그것도 아주 충실하게.
그리고 하느님의 정의를 외치다가 예수님에 앞서 순교했습니다.
'하느님의 정의(뜻)'는 '공동 선(공동이익)으로 나아가는 길'이고, '모두가 함께 구원으로 나아가는 길'입니다.
그러니 우리도 지금 여기에서 예수님의 선구자인 세례자 요한처럼, 그리고 예수님처럼 하느님의 정의를 실현하려고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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