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주보

수원주보

Home

게시판 > 보기

오늘의 묵상

10월 6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1-10-06 조회수 : 815

"너희는 기도할 때 이렇게 기도하여라."(루카11,2)


'올바른 기도!'


제자들 가운데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말합니다.

"주님,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가르쳐 준 것처럼, 저희에게도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 주십시오."(루카11,1)


이 간청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가르쳐 주신 기도가 바로 '주님의 기도'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직접 가르쳐 주신 유일한 기도인 '주님의 기도'는 '올바르게 기도하는 법'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주님의 기도'가 이렇게 다가왔습니다.


'먼저 하느님을 믿고, 하느님의 뜻을 생각하라'는 말씀으로, 그리고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로움을 찾고, 그러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라는 말씀으로 다가왔습니다.


나는 지금 어떻게 기도하고 있는가?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기도,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대로 기도하고 있는가?


시간경 기도인 성무일도의 순서를 보면 '찬미가와 시편과 찬가, 그리고 성경소구, 청원기도, 주님의 기도와 마침기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리는 기도를 바치고 나서 우리의 바람인 청원기도를 바치는 순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완전한 선이신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시는 분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무엇을 구체적으로 청하지 않아도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다 알고 계십니다.(마태6,25-34 참조)


그러니 우리가 '먼저 해야 할 일'은, 하느님을 굳게 믿고, 완전한 하느님 사랑의 표지인 예수 그리스도, 그분의 십자가를 바라보고, 그 큰 사랑에 깊은 감사와 찬미를 드리면서 머무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큰 사랑 안에 깊이 머물러 있는 사람은 어떤 모습이며, 그 사람이 곁들여 받게 되는 것은 무엇일까?


저는 그것이 바로,

일용할 양식에 만족하고, 너의 죄를 용서하고, 나의 죄에 대해 자비하신 주님께 용서를 청하고, 유혹에 빠지지 않는 것이라고 묵상했습니다.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