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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9월 8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1-09-08 조회수 : 970

"보아라,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하리라."(마태1,23)


오늘은 예수님을 낳으신 주님의 어머니요,

우리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서 탄생하신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먼저 오늘 영명축일을 맞이한 자매님들을 기억하면서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성경에 동정 마리아의 탄생에 관한 내용은 없습니다. 그러나 초대 교회 때부터 성모 신심이 계속되면서 동방 교회에서 먼저 이 축일을 지내기 시작했고, 서방교회인 로마 교회에서는 7세기 무렵부터 이 축일을 지내고 있는데, 예루살렘에 세워진 '마리아 성당의 봉헌일(9월 8일)'을 동정 마리아의 탄생 축일로 정한 것입니다.(매일미사책 54쪽)


오늘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에 관한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신성도 지니시고 인성도 지니신 분,

곧 하느님이시며 사람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는 예수님께서 어떤 '신화적 존재'가 아니라, 우리와 똑같은 사람으로서의 '역사적 존재'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때문에 예수님을 낳으실 어머니의 태가 필요했고,

그렇게 선택된 존재가 바로 '마리아'입니다.


"거룩하신 동정 마리아님, 복되시나이다. 정의의 태양, 그리스도 우리 하느님을 낳으셨으니, 온갖 찬미를 마땅히 받으시리이다."(복음환호송)


오늘 우리는 이렇게 하느님의 어머니요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이시고, 우리의 어머니가 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탄생을 기뻐하며 환호합니다.


성모 어머니는 우리를 하느님 아버지께로 연결시켜주는 '중재자'요 '전구자'이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모 어머니의 손을 잡고 아버지께로 나아갑니다.


'성모 어머니의 간절한 소망'이 있는데, 바로 '우리의 회개'입니다. 어머니는 당신이 낳으신 임마누엘이신 주님께로 우리의 마음이 돌아갈 것을 간절히 바라십니다.


'순교의 한 모습인 회개를 통해',

우리와 함께 계시는 임마누엘이신 주님과 성모 어머니를 기쁘게 해 드리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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