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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8월 11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1-08-11 조회수 : 1606

"그가 네 말을 들으면 네가 그 형제를 얻은 것이다."(마태18,15)


오늘은 '성 프란치스코의 작은 나무'인 '아씨시의 성녀 클라라'를 기억하는 날입니다. 


성 프란치스코와 성녀 클라라는 깊은 영적 동반자 관계입니다. 그 중심에는 사부 성 프란치스코가 온전하게 닮으려고 했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가 계십니다.


성녀 클라라는 철저한 가난을 추구했습니다.

자매들은 단순한 노동과 애긍에 전적으로 의존하면서 철저한 가난과 관상의 삶을 추구했습니다.


성녀 클라라는 가난하신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가난하신 사부 성 프란치스코 때문에 가난을 사랑했습니다.


어제는 성 최경환프란치스코와 복자 이성례마리아의 삶과 신앙이 스며있는 안양 수리산 성지를 순례했습니다.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치면서, '주님을 위해 목숨을 바친'

최양업토마스 신부님의 아버지 최경환프란치스코 성인과 '망나니의 칼 아래에서도 평화로웠던' 이성례마리아 복자를 만났습니다.


제12처와 13처 기도문을 통해 만난 복자 이성례마리아와 그 자녀들의 모습에 마음이 깊게 머물렀습니다.


사형판결을 받은 마리아는 옥으로 찾아온 자식들 얼굴을 보니 또 다시 순교에 장애가 될까 두려워 아이들을 돌려 보냅니다. "다 들 가거라. 그리고 특히 하느님과 성모님을 잊지 않도록 하여라. 정신을 바짝 차리고 살아야 한다. 어떤 어려움을 만나더라도 서로 떨어지지 말고 너희 큰 형이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거라."(12처)


"사형 집행이 되는 날 아침, 야고보와 어린 세 형제는 온종일 동냥한 돈 몇 푼과 쌀자루를 메고 망나니를 찾아가 부탁합니다. '우리 어머니가 많이 아프지 않게 단 칼에 하늘 나라로 갈 수 있도록 해 주세요.'"(13처)


우리도 성녀 클라라처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가난을 사랑하고 가난을 추구합시다!


우리도 장한 성 최경환프란치스코와 복자 이성례마리아 순교자처럼 나의 잘남을 죽이는 순교, 어떠한 어려움이 찾아오더라도 이겨내는 순교의 삶을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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