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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8월 8일 _ 원우재 요셉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1-08-08 조회수 : 1556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꿈’을 가지라고 말합니 다. 그러면서 바랍니다. ‘좋은 직업’을 가지기 를. 그래서 아이들은 말합니다. ‘좋은 직업을 가지고 싶다고.’ 아이들의 꿈은 ‘어떤 직업을 가지는 것’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른이 되 고난후에는이미꿈을이루었든또는꿈을 이룰 수 없어서든, 더 이상 꿈을 꾸지 않습니 다.그런데우리의꿈이어떤직업을가지는 것이어야 할까요? 우리 신앙인들은 어떤 꿈 을꾸고있습니까?하느님나라에가는것이 우리들의 꿈이 아닐까요?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있는 빵이다.”(요 한 6,51)라는 말씀을 들으며 이런 생각을 해봅 니다. ‘이 빵은 하느님 나라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빵이다.’ 우리에게 주시겠다고 하시는 빵은, 우리에게 먹으라고 하시는 이 빵은, 하 느님나라를꿈꾸는이들이순례의여정을갈 수있도록힘을주는생명의빵입니다.이꿈 을꾸지않는이들에게는거북하고거슬릴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꿈을 꾸는 이들에게는 영원한 생명을 주는 말씀이고 양식입니다. 

우리는 미사 중에 성체를 받아 모십니다. 이 빵은 분명 하느님 나라 순례자들을 위한 생 명의 빵입니다. 어떤 직업을 가질 수 있는, 무 엇인가를 소유하도록 힘을 주는 빵이 아니라, 

어떤 처지에서든지 하느님 나라를 향해 조금 씩 나아가도록 힘을 주는 양식입니다. 월급 을 받으며 살면서도, 음식을 팔면서도, 땀 흘 리는 노동을 하면서도 하느님 나라를 꿈꾸는 이들에게그꿈을이루도록해주는양식입니 다. 결코 차별이 없는 양식입니다. 

하느님나라안에서영원한생명을얻는것 을꿈꾸십시오.그러나이꿈은우리만의꿈 아닙니다. 우리가 영원한 생명을 얻기를, 이를 위해 당신으로 말미암아 순례의 여정을 걷기를 바라시며, 예수님께서 먼저 꿈을 꾸십 니다. 그러니 예수님과 같은 꿈을 꾸십시오. 그리고 믿으십시오. 예수님이야말로 하늘에 내려오신 하느님으로서 우리를 자유롭게 주시는 사랑 자체이신 구세주이심을. 우리 는이하느님의사랑으로말미암아살고있음 .그러면우리가받아먹는빵이진정생명 의빵이되어밤낮으로사십일을걸어,하느 님의 호렙에 이른(1열왕 19,8)’ 엘리야와 같이 도착하게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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