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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7월 22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1-07-22 조회수 : 1962

오늘은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축일'입니다.


먼저 오늘 영명축일을 맞이한 모든 자매님들께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예수님 주변에는 예수님의 활동을 돕는 여인들이 많았습니다. 그런 여인들을 '예루살렘 부인들'이라고 하는데, 그들 중 한 사람이 바로 오늘 우리가 기억하는 '마리아 막달레나'입니다.


마리아 막달레나는 '일곱 마귀'가 떨어져 나간 여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성경에서 '일곱'이라는 숫자는 완전의 의미를 지니고 있으니, 마귀에 완전한 지배에 사로잡혀 있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 마리아 막달레나는 예수님을 만나 새 사람으로 다시 태어났고, 이후 예수님의 활동과 십자가 죽음의 순간까지 끝까지 예수님과 함께 했습니다.


그리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첫 번째로 뵙는 영광을 누렸고, 제자들에게 예수님 부활을 알린 첫 소식자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기 전, 일곱 마귀에 걸려 있었을 때의 마리아 막달레나는 오늘 독서가 전하는 여인의 심정이었을 것입니다.


"내가 사랑하는 이를 찾았네."(아가3,4)


오늘 독서인 '아가서'는 밤새토록 성읍과 광장을 돌아다니다가 사랑하는 이를 찾은 신부의 기쁨을 노래합니다.


마리아 막달레나도 그렇게 구원자이신 예수님을 찾아 돌아다녔을 것이고, 그래서 예수님을 만나 치유되는 은혜를 입었습니다. 큰 은혜를 입은 마리아 막달레나는 예수님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과 함께 끝까지 예수님과 함께하는 삶으로 받은 은혜에 보답했습니다.


이것이 마리아 막달레나를 구원으로 이끄신 예수님께서 우리 안에서도 일어나기를 바라시는 삶의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인아, 누구를 찾느냐?"


마리아 막달레나는 예수님을 찾았습니다.

꾸준히 애타게 찾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우리도 마리아 막달레나처럼,

꾸준히 애타게 주님을 찾읍시다!

그래서 주님을 만나 나의 삶이 변하는 기적을 만들어 내고, 끝까지 주님을 사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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