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제자의 파견!'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가까이 부르시고 그들에게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주시어, 그것들을 쫓아내고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게 하십니다.
그리고 그들을 세상 안으로 파견하십니다.
파견된 열두 사도의 이름은 이러합니다.
"베드로라고 하는 시몬을 비롯하여 그의 동생 안드레아,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 필립보와 바르톨로메오, 토마스와 세리 마태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타대오, 열혈당원 시몬과, 그리고 예수님을 팔아넘긴 유다 이스카리옷이다."(마태10,2-4)
'사도'는 '파견 받은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열두 명의 제자들이 사도로 불리움을 받아 세상 안으로 파견됩니다. 파견되어진 세상 안에서 사도들이 해야 할 일은, 스승이신 예수님께서 하셨던 일입니다.
'이스라엘의 길 잃은 양들에게로 가는 것'입니다.
곧 '병자와 허약한 이들에게 우선적 관심을 두는 것'입니다.
'열세 번째 사도인 우리들!'
우리는 열세 번째 사도로 불리움을 받은 사람입니다.
열세 번째 사도로 불리움을 받은 '사제요 그리스도인'입니다.
열세 번째 사도에게 주어진 사명 역시
열두 사도에게 주어진 사명과 같습니다.
우리를 열세 번째 사도로 부르신 주님께서,
지금 우리 안에 있는 '길 잃은 양들에게 가라'고 하십니다.
'가장 약한 이들과 가장 작은 이들과 아파하는 이들에게 가라'고 하십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잠시 쉬고 있는 냉담 교우들에게 가라'고 하십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모르고 사는 이들에게 가라'고 하십니다.
가서 '나의 사랑', 곧 십자가에 달려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라고 하십니다.
열세 번째 사도로 불리움을 받은 나에게 주어진 이 소중한 사명에 충실하고 있는지에 대한 깊은 성찰과 함께 사명 완수를 위해 보다 더 기쁘게 땀 흘리는 '열세 번째 사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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