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이르셨다.
(마르 5, 43)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순간은
가족들과 함께하는
이 순간입니다.
예수님의 눈으로
우리를 바라보면
우리가 사는 시간은
성장의 시간이며
치유의 시간입니다.
꽃을 피워내는 데도
아픔이 있고
떨림이 있습니다.
소녀의 시간도
여인의 시간도
사랑에 허기지지 얺는
시간이란 없습니다.
주님의 사랑
주님의 치유가
필요한 생명의
시간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시간은
하느님께 속하지 않은
시간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반항과 저항의 시간도
어두운 아픔의 시간도
예수님과 함께 하시며
도와주신 사랑의 시간임을
뒤늦게 깨닫습니다.
삶이란 또 다른
일상들로 이어지는
설레이는 초행길입니다.
소녀의 소용돌이 시간도
여인의 바람개비같은
혼돈도 시간도 주님을
구체적으로 만나게 하는
은총의 시간임을
기억합니다.
우리의 주님께서는
소녀의 꿈도
할머니의 꿈도
빼앗는 분이 아니라
일상안으로 녹아들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치유는 매순간
우리를 창조하시는
하느님의 현존입니다.
진정한 사랑에
허기진 우리들이기에
먼저 사랑의 먹을 것이
필요합니다.
먼저 사랑을
주십시오.
소박한 일상의
사랑을 나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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