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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6월 27일 _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1-06-27 조회수 : 2238

<손을 내밀어요> 
 
오롯한 믿음으로
내가 닿고픈 이에게
손을 내밀어요 
 
너무 멀리 있어
비록 닿을 수 없어도
손을 내밀어요 
 
손 내미는 마음만으로도
이미 곱게 닿으니
손을 내밀어요 
 
지극한 사랑으로
나를 원하는 이에게
손을 내밀어요 
 
여린 내 손길이 무얼 할까
괜한 의심 들더라도
손을 내밀어요 
 
마음 담은 손길만으로도
그 사람 모두 얻으니
손을 내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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