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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5월 30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1-05-30 조회수 : 2694

"너희는 가서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어라."(마태28,19)


'사랑의 신비!'


오늘은 '삼위일체 대축일'이자, '청소년 주일'입니다.


삼위일체 신앙은 하느님께서 세 분이 아니라,

세 위격이신 한 분 하느님이시고,

세 위격은 서로 실제적으로 구분되지만,

오직 하나의 본성, 하나의 실체라는 신앙입니다.


삼위일체이신 하느님 안에서 드러난 일치는 어떤 일치일까?


먼저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은 '사랑 안에서', 곧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 '서로에게 자신을 온전히 내어놓는 사랑 안에서' 일치를 이루고 계십니다.

이것을 '내재적 삼위일체'라고 말합니다.


또한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은 인간을 향한 사랑의 마음 안에서, 곧 인간을 구원하고자 하는 사랑의 마음 안에서 일치를 이루고 계십니다. 인간의 구원 역사는 '삼위의 공동 작업'입니다.

이것을 '구원경륜적 삼위일체'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의 고별 담화(요한17장)에 드러나 있듯이, 우리는 모두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됨'은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의 모습'이며,

우리에게 주어진 '계명'입니다.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께서 드러내 보여주신 것처럼 서로가 온전한 내어줌의 사랑을 할 때 우리도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영의 인도를 받는 '하느님의 자녀들'이라는 '신원 안에서', 지금 여기에서의 구원과 영원한 생명이라는 '하나의 목적 안에서' '우리는 하나'입니다.


'삼위일체 신앙'은 '사랑의 신비'입니다.

온전한 내어줌의 사랑인 '아가페 사랑' 안에서 설명되어지고, 이해되어지는 신앙입니다.


"너희는 오늘 내가 명령하는 그분의 규정과 계명들을 지켜라. 그래야 너희와 너희 자손들이 잘되고,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영원토록 주시는 땅에서 오래 살 것이다."(신명4,40)


오늘은 세상과 교회의 미래요 자산인 청소년들을 기억하는 '청소년 주일'입니다.


우리의 자녀들인 청소년들에게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의 사랑을 나누어 줍시다!


     /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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